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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방송] 나누고 배우고 즐긴다
2020-05-19ㅣ조회수 311[아름방송] 나누고 배우고 즐긴다
초등학생들이 집에서 안쓰는 물건을 가져와 장애직원이 종사하고 있는 더드림스토어에 기증했습니다. 또, 알뜰시장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과 용돈도 기부하며 전교생이 나눔에 참여했는데요. 홍예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멘트]
초등학교 교실이 장터로 변했습니다.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친구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인터뷰> 이도윤 / 당촌초등학교
"원래는 부모님께서 중심이 돼서 애들 도와주고 그랬는데요. 지금은 애들이 중심이 돼서 역할을 채우고 있는 거에요."
장터를 통해 번 수익금을 들고,
기증함으로 향하는 학생들.
또 다른 손에는 봉투 한가득, 쓸만한 물품이 가득합니다.
인형, 도서, 옷, 신발 등
전교생의 봉투가 모여 상자 하나를 가득 채웠습니다.
<인터뷰> 심학경 교장 / 당촌초등학교
"아이들이 알뜰시장에 가져온 물건 중에 팔고 남은 걸 기증한다는 생각보다는요. 아예 가지고 올 때부터 이건 팔 것, 이건 기부할 것으로 나눠서 가져왔고요. 그런 것들은 나눠쓰고 바꿔쓴다는 의미로 가져온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집에서 가져온 물건과 기증한 수익금은
장애직원이 종사하고 있는 더드림스토어로 전달됩니다.
이 물품들은 장애직원이 상품화한 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재판매하게 됩니다.
<인터뷰> 이하용 / 당촌초등학교
"제가 기증한 물건이 다시 새 물건이 되어 그 물건을 판매하는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 물건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얻는 수익금을 장애인이 받으니까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요."
내게 필요없는 물건으로, 다른 이웃에겐 일자리가
또 다른 이웃에겐 저렴하며 쓸모있는 물건이 되는 곳.
기부를 통해 나눔을 배우고 즐기고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홍예림 기자 yrhong@a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