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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굿윌스토어 밀알인천·영종도점 운영 김진수 원장

2023-03-16조회수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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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윌스토어 밀알인천점·밀알영종도점 김진수 원장은 "기부 활성화를 위해서 기업·단체 등을 더 많이 만나려고 한다. 기부 증가가 장애인 채용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고 했다. 2023.3.12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중고물품이나 제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시설이다. 기증품 수거·진열·포장, 청소, 정리 등의 업무를 장애인들이 담당한다. 또한 장애인이 생산하는 제품을 구매해 판매하기도 한다.

인천 부평과 영종도에서 굿윌스토어 매장을 운영하는 김진수 원장은 "아직 개장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점차 손님이 늘고 있다"며 "기부가 늘면 제품이 많아지고 제품이 많아지면 매출이 올라가 다시 기부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다양하다. 의류, 잡화, 주방·생활용품부터 가공식품, 도서 등 500여 종에 이른다. 개인이 기부한 중고물품, 기업이 기부하는 새 제품 등이다. 새 제품은 정가의 40~50% 수준에 판매하고 있고 1천원으로 살 수 있는 중고제품·신제품도 다양하다.

김 원장은 "제품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장애인 취업을 돕는다는 취지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곳이 오픈되기 전에는 일산 매장으로 인천 분들이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기증 늘어 매출 증가' 선순환 집중
매장 10곳 늘리는게 중장기적 목표
300명 고용 효과… 기부활성화 노력


부평구에 위치한 밀알 인천점에는 장애인 7명, 비장애인 7명이 일하고 있다. 김 원장은 "우리는 모든 수익을 장애인 고용에 사용한다"며 "기부가 활성화하고 매출이 늘어날수록 장애인 고용이 많아지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밀알 복지재단은 중장기적으로 인천 지역에 매장을 1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밀알 인천점 개장에 도움을 준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지속적으로 후원키로 했다. 김 원장은 "10개 매장이 들어서면 장애인을 300명 고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부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굿윌스토어 매장 곳곳에는 '기증하면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자선이 아닌 기회를' 등 이 매장의 가치를 알 수 있는 문구가 적혀 있다.

김 원장은 "아직 장애인이 일자리를 갖는 것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이 두 매장을 시작으로 인천 지역 매장을 확대하면서 장애인에게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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