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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작은 실천 굿윌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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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속 밀알 '굿윌스토어'와 '기빙플러스'의 문을 두드리다

2023-04-20조회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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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에서는 수많은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그 사업장 역시 다양합니다. 그중 우리 지역사회 곳곳에 있으며, 누구나 방문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매장이 있는데요. 바로 굿윌스토어와 기빙플러스입니다. 굿윌스토어는 지역사회 주민, 기업 등으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상품을,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재고상품 등 새 상품만 전달받아 착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입니다. 각 매장 관계자분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속 밀알의 흔적을 더욱 자세히 탐색해 보았습니다.

굿윌스토어 매장 모습. ©굿윌스토어굿윌스토어 매장 모습. ©굿윌스토어

Q. 두 매장 간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굿윌스토어, 기빙플러스: 크게 2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굿윌스토어는 해외, 기빙플러스는 국내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굿윌스토어는 1902년 미국의 에드거 헬름스 목사의 굿윌 운동을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반면 기빙플러스는 지난 2017년 밀알을 통해 시작된 국내 최초 기업사회공헌 전문 스토어입니다.

둘째로 굿윌스토어는 개인 기부, 기빙플러스는 기업 기부가 초기 모델입니다. 굿윌스토어도 기업 기부를 받고 있지만 개인이 쓰지 않는 물건들을 기증받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사회공헌 전문 스토어인 만큼 기업의 새 상품만 기부받고 있습니다.

기빙플러스에서 물건을 둘러보는 시민. ©기빙플러스기빙플러스에서 물건을 둘러보는 시민. ©기빙플러스

Q. 지역사회 내에서 매장의 인기를 실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굿윌스토어: 저희 매장에는 나름의 룰이 있을 정도입니다. 바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인데요, 보이면 바로 사라! 잠시 더 쇼핑하고 와서 사야지 돌아서면, 그 물건은 이미 판매되고 없다는 것입니다(웃음).

A. 기빙플러스: 네,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은 인기가 정말 많습니다. 물건이 들어오자마자 바로바로 팔려서 직원들도 사기 힘들 정도랍니다. 또 단골분들께서는 직원들과 친해진 후에 물건이 언제 들어오는지 미리 귀띔해달라고 부탁하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Q. 매장 내 분위기가 어떤 색으로 표현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A. 굿윌스토어: 우선 굿윌스토어 로고 색이기도 한, 생동감 있고 세련된 파란색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무지개인 것도 같습니다. 빨주노초파남보 다양한 색상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드는 것처럼, 굿윌스토어와 함께 희망을 그려주시는 분들이 참 많이 계십니다.

A. 기빙플러스: 저도 매장을 무지개색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저희 기빙플러스는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기업들이 어우러져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가끔 다른 기빙플러스 직원분들과 대화할 기회가 생기는데, 그때마다 다양한 사람들이 기빙플러스로 연을 맺게 된 것에 신기함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굿윌스토어에는 장애인 직원이 일한다. ©굿윌스토어굿윌스토어에는 장애인 직원이 일한다. ©굿윌스토어

Q. 기증자분들과 구매자분들, 나아가 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굿윌스토어: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1호점인 ‘밀알송파점’ 설립 이후 12년이 지났습니다. 현재 굿윌스토어는 전국 18개 매장에서 300여 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서울 강서, 오금과 경기 성남, 수원 등에 신규 매장을 개점할 계획입니다. 수많은 기증자와 구매자, 자원봉사자들이 있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사랑해주신 것만큼 앞으로도 쭉 함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평생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고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A. 기빙플러스: 기빙플러스는 기업의 소중한 물품 하나로 다양한 소외 이웃과 소통하고 자립을 후원하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기부 참여 행위가 정말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라는 인식 확대가 이루어져 많은 후원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나눔이라는 실천을 매개로 동일한 선상에서 우리는 서로 늘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빙플러스의 직원들. ©기빙플러스기빙플러스의 직원들. ©기빙플러스

굿윌스토어, 기빙플러스는 기증자, 구매자 등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함께’ 이뤄내는 가치에 충실한 곳입니다. 나누고자 했음에도 되레 커져만 가는 것. 그것이 바로 두 매장이 퍼뜨리고자 하는 사랑과 행복일 것입니다.

굿윌스토어와 기빙플러스에 함께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매장에 가서 좋은 물건을 구매하거나, 나는 쓰지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쓰임이 있을 물건들을 기부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작은 실천을 지속하며 굿윌스토어와 기빙플러스를 향한 나눔과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독자분들께서도 두 매장에 방문하시어 따듯한 분위기를 몸소 체험해보고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밀알복지재단 대학생기자단 박다은‧정지민 단원이 보내 온 글입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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