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굿윌은 가슴으로 하는 겁니다

2020-01-15조회수 299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15-12-31


9d9b8b201a4564f09a1d3af331060f73_1579074660_5936.jpg
 

<굿윌은 가슴으로 하는 겁니다>

“성우씨~, 팀장님~, 종민씨~”
굿윌스토어의 아침은 상당히 소란스럽고 분주하다. 53명의 장애를 가진 직원들이 출근하여 각자의 일자리를 찾아 일과를 시작하게 되면, 금세 커다란 기계의 부품이 하나하나 잘 돌아가듯 리듬을 타고 흐름을 이어간다. 굿윌스토어의 자원봉사실장으로 4년여 동안 그린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엄청난 복을 누릴 수 있었음을 감사 할 수밖에 없다.

순수한 눈동자를 가진 그린사원들과 함께한 시간을 통해 70여년 세월동안 살아오면서 나 자신도 모르게 갖게된 나쁜 습관들을 바꾸게 되었다. 어느 때 부터인가 다른 사람을 처음 봤을 때 그 사람을 판단하려 머리를 굴리던 습관이 정화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지난 11월 초에는 113여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굿윌에 연수를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우리 한국굿윌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에 대하여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러 곳의 굿윌스토어를 방문하면서 공통으로 느낄 수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겸손과 섬김이었다. 자신의 유익을 생각하기보다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 별 것
아닌 질문에도 최선을 다해 답변해 주는 태도, 곳곳에 남을 배려하는 시스템 등 “굿윌은 가슴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말 속에 담겨진 엄청난 사랑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다문화 국가를 이루고 있는 미국 사회가 그래도 큰 흐름에서 올바른 길로 흘러갈 수 있는 건 사회 밑바탕에 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임을 알 수 있었다.
2014년 포브스라는 유명한 경제잡지에 가장 감동을 주는 20개의 미국기업 뽑았는데 그 중 굿윌은 11번째로 선정되었다. 그만큼 미국인들의 인식 속에 굿윌이 너무나도 좋은 이미지로 각인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전체 이익 금액의 85~90%가 사회에 환원됨을 볼 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새벽 동 트기 전 마이애미 해변 모래사장 위에서 뜨겁게 미국굿윌과 이제 막 싹이 나기 시작하는 한국굿윌을
축복해 주시기를 간절히 구했던 기억이 새롭다.
2016년을 맞이하며 겸손과 감사의 마음을 더 깊이 다짐하고 실천해야 겠다는 각오를 마음에 새긴다. 여러 곳에서 정성을 모아 알뜰하게 기증해 주시는 많은 기증자님들과 따뜻한 마음으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자님들, 바쁜 일상의 일부를 쪼개어 기쁜 마음으로 봉사해주시는 자원봉사자 분들의 모든 헌신에 소홀함이 없도록 풍성한 열매를
수확할 것을 다짐해 본다.
<한정수>
– 굿윌스토어 송파점 운영위원장
– 굿윌스토어 송파점 자원봉사실장

https://www.facebook.com/miralgoodwill

굿윌스토어
협력기업 및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