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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상담: 담소+나들이

2020-01-15조회수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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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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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계획하며 우리는 ‘어떻게 하면 문제 상황을 미리 예방하는 적극적인 상담을 실행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딱딱하고 어색한 상담 분위기를 벗어나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민 끝에 생각해낸 것이 바로 ‘담소나들이’ 프로그램이다.

담소나들이는 비장애 직원 인솔자 1명과 그린사원 2명이 소그룹을 이루어 함께 외부활동을 계획 및 실행하고, 더불어 일상생활과 스트레스 상황 등을 자연스럽게 나누며 상담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인솔자와의 유대감이 형성되고 폭넓은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외부활동을 통해서만 확인 가능한 일상생활능력(금전관리, 대중교통 이용 등)에 대해서도 개별지도가 가능하게 된다.

한편으로 담소나들이는 그린사원들이 근무 중 느끼는 스트레스나 일상의 심리적인 무게를 잠시 내려둘 수 있는 쉼의 시간으로도 큰 역할을 한다. 담소나들이 나가는 날 아침 출근길부터 기분이 좋았다는 어머니의 귓속말, 평소 입지 않던 예쁜 옷을 차려입은 직원의 웃는 얼굴, 업무상황 때문에 부득이하게 일정이 바뀌자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던 직원의 뒷모습… 이처럼 너나 할 것 없이 어린 시절 소풍날을 고대하듯 자신의 담소나들이 일정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직원들의 모습에 인솔자로 나서는 비장애 직원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인솔자로 나섰던 비장애 직원들은 회사에서 분주하게 일을 하다보면 그린사원들을 업무적으로만 대하기가 쉬운데, 즐겁고 편안한 활동을 하며 직원들과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전보다 더욱 친밀하고 편안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어 유익했다고 한다. 또한, 문화생활을 다양하게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그린사원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담소나들이를 통해 여가생활의 기회를 갖는 것이 그린사원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라 말했다. 이 시간을 통하여 그린사원이 표현하고 있지 않던 고민을 얘기해 격려를 하기도 했고, 일상의 필요를 알게 되어 발 빠르게 대처하기도 했다.

2016년 담소나들이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2017년에도 담소나들이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2017년에도 담소나들이를 통해 이와 같은 유익을 계속 경험하길 바래본다. 또, 담소나들이를 통해 형성된 친밀함을 기반으로 비장애 직원들은 그린사원들의 필요를 더 빠르게 눈치 챌 수 있고, 그린사원들은 상담신청을 주저하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변화가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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