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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굿윌은 어떤 곳일까요?

2020-01-15조회수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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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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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굿윌은 어떤 곳일까요?> 11월 1일부터 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와 마이애미에 있는 굿윌을 방문했습니다. 굿윌은 1902년 보스턴에서 시작되어, 현재 165개의 사업체에서 3000여개의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굿윌에 대해서는 문서로 계속 알아왔는데요. 매장 면적이 400~600평 정도 되는 스토어를 직접 보고 오니 미국은 스케일에 다시한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미국 굿윌은 기증품 소매업을 통해 나온 수익(매장당 20억~30억)의 83% 이상을 사회적 편견이나 스킬부족으로 인해 취업 장벽을 경험하는 사람들(이민자, 한부모, 장애인, 재소자 등)의 일자리를 만들거나 취업할 수 있게 돕는데 쓰고 있었습니다. 올랜도 굿윌의 경우 다양한 이유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지 못한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열어 고등학교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입니다. 마이애미 굿윌의 경우, 미군 군복 제작 용역사업을 통해 1,500여명의 다양한 취업장벽을 가진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중에 절반 가량이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용역사업은 수익을 발생시키기 보다 매장에서 나온 수익으로 손실분을 보전해 일자리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는 편입니다. 미국 굿윌을 이렇게 일자리를 만들고 개인이 자립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드는 일을 110년 넘게 해왔고, 이러한 노력이 미국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4년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애플과 나이키 등을 포함한 자랑스러운 25개의 미국 기업 중 11위에 뽑힐 만큼 미국의 자선과 자립의 대표적인 이미지입니다. 미국에 비하면 한국에서의 굿윌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다 보면, 지역사회와 한국사회 전체가 자랑스러워 할 사회적 역활을 하는 기업이 될 것이란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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