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곳이 없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선물해 주세요!
대상·오뚜기·빙그레·삼양식품 등 중장기 기부활동 진행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 전개"
식품업계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기부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중 나눔에 참여한 기업들의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업계는 이를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올해 다수의 나눔 활동을 진행한데 이어 연말에도 다양한 기부행사를 앞두고 있다.
올해 한국기업지배연구원의 ESG평가에서 ‘사회’부문의 A+를 받은 식품기업은 △대상 △CJ제일제당 △빙그레 △삼양식품 △오뚜기 △현대그린푸드 등 6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현물, 자사 제품 등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대상은 1998년부터 20년 이상 푸드뱅크사업을 이어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20억원 규모의 제품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지원한 제품의 누적 금액은 약 500억원에 달한다. 또 회사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저소득 가정에게 ‘사랑의 선물세트’도 전달한다. 연말에는 ‘청정원 바자회’, ‘봄 김장 나눔 행사’, ‘떡국나눔 행사’ 등도 연다.
대상 관계자는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그간 대면으로 진행해 오던 활동이 코로나19로 차질을 빚었으나 올해 연말에는 일부 활동이 재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해마다 자사 제품을 기증한다. 지난해까지 오뚜기가 기증한 물품의 금액은 약 3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2년부터는 연 2회 진행되는 ‘물품 나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오뚜기와 관계사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장애인들이 손질 및 수선을 거쳐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달까지 나눔 캠페인에 참여한 오뚜기 임직원은 3만4821명, 기증한 물품은 17만5108개에 달하며, 연말에는 올해의 두번째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사내 봉사단 ‘맛.이.나(맛있는 이웃나눔)’를 통해 다수의 정기·비정기적 물품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맛.이.나 봉사단은 ‘사랑의 쌀 나눔’, ‘밤골아이네 정기 물품 후원’, ‘장애인작업장 일과사랑 정기 물품 후원’, ‘세종시 아동복지시설 영명보육원 후원’ 등 매달 20회 이상 나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아동·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한 제품은 지난해 기준 8만2682박스에 달한다.
빙그레도 올해 9회의 물품 및 금액 기부를 진행했다. 빙그레가 올해 지원한 과자, 음료, 유제품, 빙과 등 제품은 약 600만원 상당이다. 이외에 여름철 선풍기 지원, 손소독제,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감염병 예방키트’, 여성청소년을 위한 보건위생용품, 도서 등으로 구성된 ‘핑크박스’, 취약계층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무드등 키트’ 등을 지원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ESG 요소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만큼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