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기부로 지키는 우리의 지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27일부터 29일까지 송파구 내 8개 공공기관과 함께 ‘2025년도 생활용품 기증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가 주관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송파지사를 비롯한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1층 로비에 설치된 접수처에서 의류, 신발, 도서 등 사용 가능한 생활용품을 기부받는다. 단 파손되거나 훼손된 물품은 기부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집된 물품은 장애인 직업재활 복지기관인 ‘굿윌스토어 밀알 송파점’에 전달된다. 굿윌스토어는 기증품을 분류해 매장에서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의 자립과 직업훈련을 위한 재활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을 직접 고용해 판매·진열·분류 등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수익을 다시 장애인 복지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실천하고 있다.
문영표 사장은 “공사는 그간 명절 제수용품 나눔·어버이날 과일 전달·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가락시장 개장 40주년을 맞아 6월14일 ‘가락시장 개장 40주년 시민·유통인 대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유통인이 함께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활발한 소통과 지역 유대 강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데일리 | 최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