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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인터뷰] 가족을 위해, 꿈을 향해 걷는 장애청년의 이야기

2025-04-21



가족을 위해 일하는 청년 가장, 

강민규 사원을 소개합니다!



22살, 강민규 사원은 굿윌스토어 밀알반야월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굿윌스토어는 민규 씨의 첫 직장이자, 가족을 위한 꿈과 책임이 시작된 곳입니다. 


몇 년 전, 민규 씨의 어머니는 간경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장 큰 병원으로 옮기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의사의 말에 가족 모두가 불안과 초조함에 휩싸였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아버지가 간 이식을 결정했을 때, 민규 씨는 혹시 결과가 나쁠까 봐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첫째로서 불안해하는 어린 동생들에게 “다 잘될 거야. 믿어.”라는 말로 위로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현재 어머니는 건강을 회복하시고 집에서 안정을 찾고 계십니다.


이 일을 계기로 민규 씨는 가족을 위해 더 큰 책임감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근무시간을 늘리며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다는데요. 그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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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근무시간을 늘리게 되셨다고요. 그 이유와 풀타임 근무를 하면서 힘든 점은 없는 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6시간 근무였는데요.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간 이식을 하신 후, 체력 문제로 일을 많이 못하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더 일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풀타임 근무를 하면서 힘든 점은 없어요. 오히려 제가 일해서 돈을 버는게 기분 좋아요. 제가 번 돈이 가족을 위해 쓰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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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저는 계산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굿윌스토어에서 일하기 이전에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거든요. 처음에는 서툴렀는데, 이제는 잘할 수 있어요. 손님들이 '잘한다', '고마워요'라고 말해주면 그게 참 기분이 좋아요. 그럴 때마다 제가 잘하고 있구나 싶어서 뿌듯해요. 



"민규 씨는 맡은 일은 절대 미루지 않고 끝까지 다 해내려고 해요. 가끔 우리보다 더 부지런할 때도 있어요. 힘도 세서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일도 척척 해냅니다. 이를테면 '반야월점의 에이스'에요!"

-굿윌스토어 밀알반야월점 동료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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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을 정말 열심히 한다고 들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차를 사고 싶어요. 가족이 다 함께 탈 수 있는 큰 차요.  현재 가지고 있는 차가 소형차라 6명인 저희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수 가 없어요. 열심히 모은 돈으로 차를 사서 주말이나 휴가에 가족이 다 같이 바닷가에 가고 싶어요. 왜냐하면 가족 첫 여행이 바다였거든요. 



첫 월급은 어떻게 사용하셨나요?

첫 월급을 받고 가족들에게 저녁식사로 소고기를 대접했어요. 그때 가족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얼마 전에는 어머니 생신 선물로 14k 팔찌를 사드렸는데요. 제가 드린 선물을 좋아해 주셔서 정말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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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족들에게 항상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가끔 가족들이 '고맙다',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요. 그럴 때는 더 열심히 하고 싶어져요. 제가 번 돈으로 가족이 행복하면 그걸로 충분해요. 지금 맡은 일을 더 잘하고 싶고, 언젠가는 직급 승진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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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규 사원은 단순히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일을 하고 꿈을 꾸는 청년 가장입니다. 첫 직장에서 시작한 작은 발걸음은, 지금 그가 가족을 위해 내딛는 큰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제가 번 돈이 가족을 위해 쓰이니까 기분이 좋아요."라는 민규 씨의 말 속에는 그 누구보다 강한 책임감과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그의 손끝에서 계산기가 따뜻한 희망을 만들고, 그의 저축 속에는 가족 모두를 위한 꿈이 담겨 있습니다. 민규 씨와 같은 전국의 장애 청년들이 일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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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ㅣ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채민혜
사진ㅣ밀알복지재단 배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