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나눔,
굿윌스토어에서 시작됩니다.

물품 기증하기

TOP

스토리

사람들

[후원자 인터뷰] 치킨집 사장님의 따뜻한 나눔 이야기

2025-04-21


치킨집 사장님의 나눔이야기

"나눔은 그리 거창하지 않아요."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직원들이 자립하고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굿윌스토어의 가치를 이해하고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후원자와 기증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 굿윌스토어 후원자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후원자와 기증자의 이야기를 통해, 나눔이 만들어내는 변화와 감동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후원자는 굿윌스토어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장애직원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계신 임덕자 사장님입니다. 사장님이 전하는 나눔의 이야기를 통해 그 따뜻한 의미를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a4b459de6d463fb418ef77208d4b7f13_1745390377_7651.png




ebc61be2285b7d82e1977e848a60cfd4_1745196281_3599.jpg 



굿윌스토어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임덕자 사장님 ㅣ 저는 늦은 나이에 사회복지를 공부했어요. 그러다 사회복지현장실습을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에서 진행하게되었는데, 그곳에서 직원분들이 정말 밝고 활기차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어요. 장애를 가진 분들이지만 한 사람의 당당한 직원으로 일하는 모습에서 “여기에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렇게 첫 후원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치킨 30~50마리를 제공했는데, 이후에 더 꾸준히 후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매년 도봉점, 창동점의 직원 생일마다 치킨 쿠폰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년에 약 80~100마리 정도 되는 것 같아요.

 


ebc61be2285b7d82e1977e848a60cfd4_1745196329_5731.jpg 


치킨을 후원하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하게되셨나요?


임덕자 사장님 ㅣ 제가 가진 건 치킨뿐이잖아요. 사실 나눔이라는 게 거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가진 걸 나누는 게 진짜 나눔이죠. 저는 장사를 하면서 “베푸는 게 곧 나를 알리는 길”이라는 마음으로 살아왔어요. 가게를 운영할 때도 작은 것을 나누며 손님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걸 중요하게 여겼죠. 굿윌스토어 직원들이 제가 드린 치킨으로 행복을 느끼고, 작은 기쁨을 얻는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벌써 3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계시는데요. 앞으로의 후원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임덕자 사장님 ㅣ 제가 여기서 장사하는 한 후원은 계속할 겁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가 가진 걸 나누는 기회를 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해요. 나눔을 실천하면서 더 많이 느낀 건, 세상은 함께 살아가는 곳이라는 점이에요. 특히 장애를 가진 분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이고 밝게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면 저도 큰 배움을 얻어요. 우리 사회가 이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관심을 준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멋진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ebc61be2285b7d82e1977e848a60cfd4_1745196409_7139.jpg
 


굿윌스토어와 함께하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임덕자 사장님 ㅣ 굿윌스토어 직원들이 치킨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해요. 한 번은 생일날 쿠폰을 받은 직원분이 직접 찾아와서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셨는데, 그분의 밝은 표정이 아직도 생생해요. 또 굿윌스토어를 통해 장애를 가진 분들이 직업을 갖고, 그걸로 자립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진짜 나눔의 의미구나”라고 느낄 때가 많아요.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물질적인 도움만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자신도 당당한 구성원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ebc61be2285b7d82e1977e848a60cfd4_1745196449_9388.jpg
 


나눔을 망설이는 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임덕자 사장님 ㅣ 나눔을 실천하려면 ‘내가 먼저 해야 한다’는 생각이 필요해요. 처음에는 나눔을 실천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마음속에만 생각이 있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한 번 실천해 보세요. 하려고 마음먹으면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세상은 그런 것 같아요. 내가 하려고 하면 기회와 방법이 보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가장 중요한 건 진심입니다. 크기나 방식에 상관없이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 그것이 진정한 나눔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기부를 하면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은 부분이에요. 저도 그런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ebc61be2285b7d82e1977e848a60cfd4_1745196497_0613.jpg
 


굿윌스토어 장애 직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임덕자 사장님 ㅣ 장애가 있다고 해서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남들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이 정말 중요하다고 믿어요. 스스로를 제한하지 말고 자신 있게 도전하세요. “나는 못해”라는 생각을 버리고, “왜 못해? 나도 할 수 있어!”라고 마음먹는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살아오면서 그런 마음으로 하나씩 해내다 보니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천천히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길 응원합니다. 



ebc61be2285b7d82e1977e848a60cfd4_1745196541_5589.jpg
 


임덕자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눔의 진정성은 크기나 방식에 상관없이 진심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따뜻한 나눔은 굿윌스토어의 직원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으며, 사장님의 이야기는 우리가 작은 나눔을 실천할 때,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질 수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크지 않더라도 나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나누는 기쁨을 함께 느끼며,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일에 동참해 보세요!


a4b459de6d463fb418ef77208d4b7f13_1745390330_7366.png
 


글, 편집ㅣ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채민혜

사진ㅣ밀알복지재단 배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