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기부로 지키는 우리의 지구
지난 7월 1일,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가 대구광역시에 첫 아울렛형 매장 ‘밀알엑스코점’을 개소하며, 매장 내 장애 예술인 전용 전시공간인 ‘굿윌아트센터’를 함께 열었습니다.
그 개관전의 주인공으로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에 고용되어 있고,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아르떼’에 소속되어, 대구에서 활동하는 김수광 작가(자폐성 장애)가 초대되었습니다.
전시 제목은 ‘Art’mal Kingdom Of 김수광 展 ‘GoodStart’.
김수광 작가의 그림에서 빠지지 않는 동물(Art+Animal)과 굿윌아트센터의 희망찬 출발(Goodwill+Start)이 모두 담겨있는 제목입니다.
김수광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총 21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동물 세계를 섬세하고 개성 있게 풀어낸 작품들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그는 매년 그리는 모든 작품을 애정하지만, 그중에서도 2023년에 처음으로 점묘법에 도전했던 작품 『정글에 간 무지개 코끼리』와, 오랜 꿈이 담긴 신작 『Jurassic Park』를 특별히 아끼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전시를 통해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전문 작가로 활동하면서 작업실도 생기고, 단체전과 개인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며, “많은 사람들과 그림으로 소통하며 자신감이 생기고 인생이 더 행복해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 개관식에서는 대구장애인미술협회 작가들과 전국 굿윌스토어 관계자들의 따뜻한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작가는 많은 분들이 와서 작품을 칭찬해주는 것이 특히 좋았다는 마음을 전했는데요. 앞으로의 전시를 꿈꾸며, 김수광 작가는 다음과 같은 바람을 밝혔습니다.
“제 작품 주제에 어울리는 전시부스를 꾸며보고 싶습니다.
관람객에게 직접 설명도 드리고, 사인한 엽서도 나눠드리며,
제 그림을 이미지화한 체험 공간도 만들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굿윌아트센터는 장애 예술인의 창작과 자립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작품 판매 수익은 작가에게 전달되어 지속적인 활동 기반이 마련됩니다.
이번 전시는 김수광 작가의 열정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이는 자리이자, 굿윌스토어가 장애 예술인을 위한 창작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밀알복지재단과 굿윌스토어는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들이 재능을 펼치고, 예술로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사진 | 인재경영실 자산관리팀 배용호 팀장
글 | 밀알문화예술센터 김재윤 간사
인터뷰 | 밀알문화예술센터 최미은 간사
협업 | 굿윌부문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