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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국(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총장이 11일 동서대 뉴밀레니엄관 2층 야외데크에서 열린 ‘2025 동서대학교와 굿윌스토어가 함께하는 ESG 팝업스토어’에서 개회식을 마친 뒤 관계자,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동서대학교(장제국 총장)가 지난 11일 학교 뉴밀레니엄관 2층 야외데크에서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부산·경남지점(김신명 원장)과 손잡고 ‘2025 동서대학교와 굿윌스토어가 함께하는 ESG 팝업스토어’의 문을 열었다. 이 행사는 지난 8월 체결된 동서대학교와 밀알복지재단 간 업무협약(MOU)의 첫 결과물이다.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기증과 나눔이라는 이름 아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행사는 동서대 Q College와 ESG경영위원회, 굿윌스토어가 공동 주관했다. 개회식은 최상림 목사(밀알굿윌 후원이사 대표)의 개회기도로 시작됐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지난 11일 학교 뉴밀레니엄관 2층 야외데크에서 열린 ‘2025 동서대학교와 굿윌스토어가 함께하는 ESG 팝업스토어’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장 총장은 “기증은 나눔이 되고 나눔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가치 실현 현장”이라고 말했다.
장제국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은 단순한 물품 판매가 아니라 기증은 나눔이 되고, 나눔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ESG의 아름다운 선순환 가치 실현 현장”이라면서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지속가능한 캠퍼스 문화를 만들어 가는 뜻깊은 실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굿윌스토어 부산·경남지점 김신명 원장은 “동서대학교와의 협력은 대학이 ESG 실천의 거점으로 자리 잡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오늘의 참여가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희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취업 문제와 학생 아르바이트 관계에 대한 고민이 이번 기회를 통해 산학협동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나아가 기독교 정신에 기반한 협력 관계”라고도 했다.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기증 캠페인과 판매는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기업에서 굿윌스토어에 후원한 새 상품들이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됐다. 동서대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수백여 점의 물품은 향후 굿윌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모든 수익금은 장애인 고용 창출 및 자립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동서대 학생들이 지난 11일 뉴밀레니엄관 2층 야외데크에서 열린 ‘2025 동서대학교와 굿윌스토어가 함께하는 ESG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한 물품을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증식에는 장 총장을 비롯해 고관표 교수회장, 이수빈 직원회 회장, 이도겸 총학생회장이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동서대 ESG 서포터즈 20명이 행사 준비, 전시, 판매, 안내 등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기증과 소비의 전 과정을 체험하며 ‘환경(E)–사회(S)–지배구조(G)’의 의미를 현장에서 실천했다.
곽준식 Q College 학장 겸 ESG경영위원회 부위원장은 “학생들이 직접 ESG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교육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체험하는 교육적 경험이 될 수 있다”며 “동서대는 앞으로도 ESG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대학 모델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겸(25) 동서대 총학생회장은 ESG 팝업스토어 참여 소감으로 단순 판매를 넘어선 ESG 가치 실천의 계기, 기증을 통한 일자리 창출, 그리고 학생회 중심의 ESG 실천 문화 확산 계획을 밝혔다. 정혜욱(58) 후원이사는 굿윌스토어 부산 오픈 홍보,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 재사용 기회 제공, 학생 참여 및 수익을 통한 장애인 고용 등을 강조했다.
동서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교내에서 시작된 ESG 활동이 지역사회와 연계되는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속가능 캠퍼스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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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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